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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라면] 팔도 신상 매운짜장 업그레이드 고급응용편 / 더 매콤하게 더 맛깔나게 먹기[일상]/요리조리 2022. 4. 4. 08:50728x90
팔도에서
신상으로 내놓은
틈새라면 매운짜장을
이전에 포스팅했었는데요
(틈새카레에 비하면)
생각보다 맵지 않기도하고
뭔가 좀 밋밋한 것 같아서
이번엔 저만의 방식으로
업그레이드해서
다시 만들어봤습니다!!!
준비물
(국거리용)소고기,
계란, 양파,
고춧가루, 후추
입니다!
이전 포스팅 때와 동일한
틈새라면 매운짜장이에요
ㅎㅎㅎ
이번 조리는
지난번 먹었을 때 아쉬웠던 부분을
지극히 개인적 입맛대로 보완하여
조리 할 거라서
냄비로 시작하는게 아니라
웍-에 가까운
깊이감 있는 후라이팬으로 시작할게요!
우선
오일을 약간 두른 후
마트에서 마감세일로
저렴하게 구입한
수입산 국거리용 소고기입니다
먹기좋게 잘려있어서
별도의 손질 필요없이 바로
볶아주었어요
소고기가 갈색빛을 띄고
적당히 익어갈 쯤
진짜 중국집 짜장 마냥
양파도 넣고 볶아볼게요!
양파와
고기가 핏기없이 적당히 익었다면
뜨거운 물을 부어줍니다
이때!
저의
킥 아닌 킥!
팁 아닌 팁!
FM 조리법대로 한다면
냄비에 물 600ml넣고 면 끓이다
30ml정도만 남기고
따라 버리라고 되어있지만
저는 제시된 물의 용량(500ml)보다
적게 넣었어요(대략 350ml~400ml 정도)
맛.잘.알이신 분들은
이미 이렇게 하고 계신분들 많겠지만..
볶음라면의 딜레마죠...?
도대체 30ml를 어떻게 남기냐구요..
이 정도가 적당할까 싶어서
면수를 여유있게 남기면
볶음면이 반쯤은 국물라면이 되어버려 싱겁고,
한강이 되버린 볶음라면의 트라우마를 벗어나려
면수를 쪼금 더 버리면
세상 뻑뻑.....해지는..
그래서
저는 아예 처음부터 물을 적게 잡아
면수를 안 버려도 되는 방법을 택했답니다
유명한 중화요리 맛집이나
특히 이런 짜장같은 볶음요리 맛있는
노포 중식당들의 비법중에는
라드유라고해서
돼지비계에서 추출한 기름을 바탕으로
조리하시는 경우들이 있잖아요?
일반 가정에서는
그 정도까지는 할 수 없는게 당연하죠?
하지만 대신
라면이 튀겨지는 공정을 거치고
그게 다시 물에 팔팔 끓여지며
우러나는 그 동동뜬 기름이
라드유나
좋은식용유의 대체..까진 아니어도
중화요리 특유의 오일리한 느낌을
1%정도는 대신하지않나...하는 착각을 하며
ㅋㅋㅋ
열심히 끓인 면수를
조리법 그냥 그대로 버리는게
좀 아쉬운 느낌이들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그 기름 동동뜬 면수를 버리지않고
그 상태 그대로
적당한 수분감을 유지해가면서
끓이는듯 졸이는듯
만들게된거죠!
이게 뭐라고
장황하게 설명하게 되네요
(TMI불편하신분들 죄송합니다;;)
이어서 말씀드리자면
지난 포스팅에서도 거론했지만
이 틈새짜장의 면이
약간 통통한 편이라
면을 끓이는 시간은 준수해주었어요
ㅋㅋㅋ
고기가
전체적으로 익지 않았을 수 있어서
물을 붓고 한번 부르르 끓은후에
면을 넣었어요!!!
틈새라면 매운짜장
면발을 반 쪼개서
고기+양파육수에
풍덩-!
물을 적게 잡았기때문에
면이 골고루 익을수 있도록
흔들흔들~
바쁘게 풀어가며 익혀줍니다
지속적으로 증발하는 만큼의 물은
조금씩, 조금씩
다시 보충해줬어요!!
ㅎㅎㅎ
이렇게 1분 가량을 더 끓여볼게요!!
1분을 더 끓이고
면이 완전히 익기전에
틈새라면 매운짜장 소스를 뿌려볼게요!!!
그 다음은
볶아내듯, 양념 졸이듯
열심히 섞어 섞어 주세요!!!
흠..
이게 직접 보면
진짜
쵹쵹~~하니
땟깔부터 침샘자극하는데
사진에는 안 담기네요..
진짜에요....
혹쉬나
요 레시피대로
따라하시다가
물 조절에 실패하셔서
뻑뻑 짜장라면이 되셨다면
아직 포기하지마세요
우리에겐
반숙후라이가 있으니까요
영화 '기생충'의
채끝 짜파구리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무려 소고기가 들어간
매콤 틈새짜장에
금란 반숙후라이까지 올라간
영롱한 모습!
노랑노랑 노른자위에
데코용 후추추추추추
뻑뻑하게 조리되셨다면
바로 이때 영롱한 노른자
톡 터트려서
수분충전-
촉촉하고 고소하게!
틈새라면 특유의
매콤한 짜장라면을 원했으나
고기와 양파와 계란의 합작으로
맵기의 강도가 낮게 느껴지신다면
청양고춧가루
추가추가추가
크...
어때유?
쵹쵹하니
촉촉하니
이 정도면 성공..아닌가요?
ㅋㅋㅋ
사실 팔도 틈새카레라면을
공식출시일에
뜻하지않게 맛보고는
완전 신세계여서
틈새짜장까지 도전해봤는데
약간 실망을하고..
이미 사다놓은 틈새짜장을
어떻게 맛있게 먹어볼까 고민하다
즉흥적으로 만들어본 조리법 포스팅입니다
근데 확실히 재료가 많이 들어가니
맛도 한결 살아나고 식감도좋고
만족한 한 끼 였어요
요리에 일가견있으신분들께는
터무니없는 포스팅일 수 있겠지만
저는 그냥 요.알.못이자,
평범한 사람으로써
저만의 조리법을 공유개념으로 올리는것이기에
그냥
편하게 재밌게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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