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추억의 국민학교 떡볶이 조리 후기 / 옛추억 나는 맛의 떡볶이 / 옛날 떡볶이/밀키트 떡볶이

요즘은

배달의 민족이나 요기요 같은

배달앱을 통해

떡볶이도 손쉽게 배달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거기에 들어가는

배달료 4,000 ~ 5,000원이

왜 이리 아까운지..

 

그러느니 차라리 조금 귀찮아도

밀키트를 먹자 싶어서

떡볶이 밀키트를 주문해봤어요

 

이번에 주문한 떡볶이는

국민학교 시절 먹던

옛날 떡볶이의 맛이라고 해서

더욱 기대가 됐어요!!!

ㅎㅎㅎ

(과연 학교앞에서 먹던

추억의 맛을 소환해 줄 것인가..)

떡볶이 조리법이 나와있는데요

떡을 찬 물에 담가 해동시키고

소스 넣고 끓이고

재료 넣으면 끝!

아주 쉬운 조리법이네요

조리법 대로 떡을 먼저

물에 헹굴겸 10분간 해동을 시켰는데요

 

냉동상태여서인지

생각보다 해동이 더디고

떡이 많이 엉겨있어요

제시된 시간보다는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해동하시고

떡들을 분리하시길 권해드려요~ 

조리법대로

식용유 한 스푼을 넣고 떡을 넣고

매운맛을 조절한다는

빨강소스를 넣고

단맛을 조절한다는 깜장소스!!

신기했는데요

(찍어먹어 보니

그냥 달달짭짜롬한 간장소스? 느낌이었답니다)

봉지에 적힌 것처럼

일반적으로 달게 먹으려면

1/2 에서 1/3만 넣으라고 하네요!!

저는 단 맛을 그닥 선호하는 편이 아니라

1/2만 넣어봤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2분간 볶은 후

물 360ml를 넣고

부가재료를 넣을 시간이에요

우선 추억의 떡볶이에 들어있던

튀김어묵 90g을 넣을게요

어묵도 옛날 감성대로

도마없이 그냥 가위로 숭덩숭덩

느낌 따라 잘라 넣어줬어요

ㅎㅎㅎ

그리고

냉동실에 쟁여 둔

대파를 추가해 주었어요!

마지막으로

미리 삶아둔 계란을 

투척 

ㅋㅋㅋ

(국물떡볶이에

삶은계란토핑해서 으깨먹기...

말 안 해도 아시죠..?)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물만두까지

몇 가지 취향에 맞는 재료를 추가해서

또 펄펄 끓이면

추억의 옛날 떡볶이 완성!!!

만두는 떡볶이 사리 외에

에어프라이기로도 튀겨봤어요

 

거기에 튀김집에서 사 온

새우튀김까지 곁들였더니

분식집 국룰인

떡.튀.순은 아니지만

떡-튀까지는 완성된 기분입니다

ㅋㅋㅋ

완전 분식 한 상 차림!

 

떡볶이는 밀떡이었는데

(개인적으로 쌀떡보단 밀떡파)

적지 않은 양과

적당한 매콤-달콤함이 좋았어요

물론 제가

달콤함을 조절하는

깜장소스를 절반만 넣었기 때문이겠죠?

매운맛을 좋아하신다면

깜장소스를 아예 넣지 않으시고

달달한 맛이 좋으시면

다 넣고 조리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매콤하게 먹고 싶었는데

깜장소스 다 넣지 않은 게 다행이었던,,ㅋㅋ

 

간단하면서도

원하는 재료를

자유롭게 추가해 먹을 수 있으니

가성비 훌륭하게 느껴지네요!

역시 이런 게 밀키트의 장점 아닐까 싶어요

 

예전에는 떡볶이가

가벼운 주머니로도

먹을 수 있는 음식이었던 것 같은데

물가가 ㅎㄷㄷ하네요..ㅎㅎ

 

1인 가구 드시기에

양이 몹시 충분하니

배달음식 부담스러우시다면

이런 떡볶이 밀키트도

괜찮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