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P 란?? / 레고랜드 ABCP 부도 사태 간단한 설명

 

오늘은 레고랜드 부도 사건 때 나온

ABCP에 대해 공부를 해봤는데요

 

역시 여러분들과 같이 공유하고자

포스팅 해봅니다.

 

ABCP란 

Asset Backed Commercial Paper의 약자로

직역하면 "자산담보 기업어음(CP)"이에요!

 

이 ABCP는

유동화 전문회사인 "특수목적회사(SPC)"가

매출채권이나 부동산 등의 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기업어음입니다!

 

부동산은 건물 뿐만 아니라

건물을 지을 땅도 부동산 관련 자산으로 본답니다.

 

ABCP를 발행하는 과정을 보면

"자산 보유자(차주)"가 "특수목적회사(SPC)"에 대출 의뢰를 하면

SPC는 금융위원회에 ABCP 발행계획을 등록합니다.

그리고 차주가 SPC에 담보 잡을 자산을 양도하면

신용평가회사는 SPC가 발행한 ABCP에 대해 평가등급을 부여하게 됩니다.

그 등급에 따라

기업어음의 금리가 달라지게 됩니다!

발행된 ABCP에

추가적으로 신용보강을 하기 위해

건설사나 증권사가

지급보증을 하게 되면

투자자들은 좀 더 안심하고

ABCP에 투자하게 됩니다.

 

그러면 SPC는 차주에게 대출을 해줍니다.

 

그리고 만기가 되면

원금과 이자를 SPC에 상환하게 되고

담보 잡았던 자산도 다시 돌려받습니다.

그리고 SPC는 투자자에게도

원금과 이자를 지급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번 레고랜드에서는

특이하게 ABCP 지급보증을

건설사나 증권사가 하지 않고

지방자치단체(지자체)에서 지급보증을 하였습니다.

 

즉 공신력있는 지자체에서

지급보증을 하기 때문에

믿고 투자자들이 투자하였는데

지자체에서 지급을 거절해서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자면

레고랜드 개발 공사를 위해

강원도와 멀린, KB부동산 신탁 등이 출자하여

"강원중도개발공사(GJC)"를 설립했습니다.

그리고 ABCP 발행을 위해

유동화 전문회사인 "아이원제일차"라는 SPC를

설립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SPC가 발행한

ABCP를 "강원도"에서

지급보증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많은 증권사에서

ABCP에 투자하였습니다.

 

그러나!!

레고랜드 부지에 문화재가 발견되어

공사가 지연되고

코로나로 인해 예상보다 레고랜드를 찾는 사람이 없어

개발 비용에 대한 회수가 어려워졌습니다.

 

그래서 GJC의 채무 상환이 어려워지자

강원도에서는

GJC의 기업회생 신청을 통해

자산을 매각한 값으로

빚을 갚으면 된다며

지급을 거절하였고

이로 인해 레고랜드 ABCP가

부도처리 되었습니다.

 

공신력있는 지차체가 보증한 채권이

부도가 난 것이기 때문에

투자자들로 하여금

국가가 보증하더라도

투자금을 회수할 수 없겠다는 신호를 준 것입니다.

 

결국 사태가 심각해지자

강원도에서 추후에 예산을 편성해서라도

채무를 상환하겠다고 했답니다.

 

오늘은 ABCP에 대해 알아보고

이와 관련된 레고랜드 ABCP 부도 사태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봤습니다.

그럼 이것으로 이번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