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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영동/숙대입구] 서울 3대 고깃집/고기맛집 남영돈 / 남영동 숙대입구 데이트 맛집 / 내돈내산 솔찍한 심정 / 살짝 마음 상한 이야기
    [국내여행]/식당 2022. 5. 1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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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숙대입구 근처

    남영동 근처에 있는 고깃집

    서울 3대 고기 맛집에 빛나는

    남영돈을 소개할께요!

     

    위치는 숙대입구역 6번출구에서 가까운 곳이에요

    주차공간은 별도로 없어서

    주변의 유료주차장을 찾아서 주차해야해요

    저는 모두의 주차장 어플을 통해서

    근처에 주차를하고 걸어갔어요!

    무심코 지나간다면

    이 집이 그렇게 어마어마한 맛집인가 싶게

    심플한 외관이었는데요

    대문에 '남영돈'이라는 명패만 있어요!

    대문 옆에서는

    숯불 제작에 한창이시더라구요!

    매장 내부모습인데요

    입구에서 대기번호를 적으려고 봤을땐

    좁은 줄 알았는데

    우측 옆 공간으로 들어가니

    좌석이 더 있었어요!!

    (남영돈 웨이팅에대한 소감은

    포스팅 말미에 적었습니다..또르륵....)

     

     

    사진에서 보이는 곳 말고

    테라스 쪽으로도 자리가있는데요

    사실상 거기가 명당 같더라구요ㅋㅋㅋ

    사진에는 못담았네요;;

    암튼 생각보다 테이블 수는 많은데도

    웨이팅은 정말 오래 기다려야해요!!

    이곳은 기본 반찬이 셋팅 되는 곳이예요!

    셀프시스템이면 오히려 마음 편했을텐데..

    모자란 반찬을 셀프로 가져다 먹으려니

    가져다 주신다는걸로보아

    셀프는 아닌건지...직원분이 친절하셨던건지

    센스있는 고깃집이라면

    의자밑에 이 정도 공간은 확보하시잖아요~

    비닐백까지-

     

    남영돈 메뉴판 이에요!

    1인분 기준 180g인데

    가격은 가볍지않네요^^?

     

    그래 뭐.. 맛집 네임벨류생각하면

    감안해야죠

     

    저는 이 곳의 대표메뉴격이라는

    아삭아삭 항정살과 쫀득쫀득 가브리살을 주문했어요!

    메뉴를 1인분씩 주문 할 수있더라구요

    이 부분 아주 좋아요!

     

    기본 세팅이에요!!

    불판이 차지하는 자리가 넓다보니

    테이블이 상대적으로 좁아보이는데

    꽉 들어찬 밑반찬

    벌써부터 흡족합니다

     

    고기와 함께 먹을 다양한 소스들이에요

    굵은 소금, 고추냉이, 쌈장

    가리비젓갈과 조개젓이 플레이팅 된

    깔끔 그 자체인 1인 1접시

    너무 좋아요

    거의 고깃집 기본값인 양파절임

     

    여타 포스팅에서 보았던

    오징어 초무침인데요,

    오징어 정확히 두 점 있었어요

    사진으로 찍어놓고보니

    숨은그림찾기 수준

     

    이런 기름진 생고기에 어울릴만한

    고추 짱아찌와 특이하게 참나물장아찌도 나오구요

    노랑노랑 백김치는

    비쥬얼보다는 (좀 더 깔끔하게) 익은 맛이어서

    고기랑 곁들이기 참 좋았어요

    넘나 좋아하는 파김치에 이어

    김치도 특이하게 묵은지가 아니라

    보쌈 맛집에서나 보던

    정성껏 돌돌말은

    싱싱하고 달달한 맛의 보쌈김치더라구요?

    다른 테이블은 이쁘게 한 입쏙- 할 비쥬얼이던데

    저희 테이블 김치는

    롤러코스터 타고 도착한거 같아요^^.....

    조금 기다리다보니

    기본으로 나오는 김치찌개!!!

    서비스라기엔

    웬만한 백반집 김치찌개정도는 즈려밟을 맛!!!

    고기비계 많이 넣고

    오래오래 뭉근하게 끓인 걸죽한 바로 그 맛임다

     

    그리고 이건 그냥 물컵용 종이컵인데

    디자인이 이뻐서 한번 찍어봤어요

    ㅎㅎㅎ

     

    이윽고 이 들어왔는데

    숯이 좋아보이는건 기본이고

    화력이 어마어마합니다

    ㅋㅋㅋ

    저희가 주문한 고기도 들어왔어요!!!

    (양이... 작아보여도 나름 2인분..)

    그래도 고기에서 흐르는 윤기 보이시나여..

    (비계때문인가........

    웨이팅에 지쳐 기름이 윤기로 보이는건가...)

     

    고기 못 굽는 사람도 걱정할 필요 없는게

    남영돈 고깃집에서는

    스텝분들이 직접 고기를 구워준답니다!!!

    능숙함이 정말 남달랐어요!!!

    전문가의 솜씨로 구워진 고기들!!

    숯불에 구워진 이 귀한 고기 한점!!!

    벌써 군침을 자극하는데요!!

     

    이렇게 와사비 소스에도 먹어보고

    새콤달콤 오징어 무침속

    무생채에도 먹어보고

    감칠맛 엄청나던

    젓갈들과의 조합

    환-상

     

    기존에 먹어봤던

    항정살이나 가브리살과는

    확연히 다른 식감과 풍미였어요

    탱글꼬들하면서도

    씹으면 입안에서 터지는 육즙파티!!!

     

    이게 뭐냐구여?

    그래서 결국

    항정살 추가로 주문했다는얘기입니다

    ㅋㅋㅋ

    추가로 주문한 고기도

    불판 바로 바꿔서

    직접 췩~취익~ 맛나게 구워주셨어요!!!

     

     

    이대로 가기엔 뭔가 아쉬워서

    냉쫄면을 주문했어요!!!

     

    고기 먹은 후에

    시원시원한 냉면이 국룰이잖아유?

    냉면은 아니지만 쫄깃쫄깃 쫄면이 준비되어있었거든요!!

     

    남영돈의 비빔쫄면과 냉쫄면 사이에

    의견이 많이 갈리던데

    전 그냥 시원한육수 땡겨서 시켰습니다

    ㅋㅋㅋ 

    일반 쫄면과 다르게

    넉넉한 육수때문인지

    흡사 열무냉면비쥬얼이네용

    대단히 특별한 맛이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입가심으로는 딱이었구요

    다른테이블에서 드시는거 보니

    비빔쫄면도 맛나보이더라구요....

     


    (P.S 여기서부터는 웨이팅 및 서비스에 대한

    개인적 tmi입니다)

     

    다음번에 방문한다면

    비빔쫄면 꼭 먹어보고싶은데

    '다음번'이라는게 사실 엄두가 안나요

    고기가 정말 맛있고 서비스도 좋았지만

    '웨이팅 맛집'이란 말이 더 어울릴 것 만 같은 너낌..

    (하물며 평일웨이팅을 쳐도 연관검색어에

    이 집이 뜨더라는...^^..)

    평일 오후에 오픈시간 맞춰 갔는데도

    이미 오픈전부터 대기걸어놓은 손님이

    20팀이 넘더라구요

     

    전체좌석이 16개 인 것 같던데

    오픈때 풀테이블로 입장하신다해도

    다섯팀을 더 기다려야 먹을 수 있는거였죠..

    뭐 사실 이런 소문난 맛집이야 대체로 웨이팅은 감안하더라도

    평일이나 주말 할 것없이

    그날그날 상황에따라 변수는 너무나 많겠죠

    오히려 예상을 벗어나

    평일보다 주말에 짧게 대기하고 드셨다는 분도 봤으니..

     

    저는 평일 웨이팅도 감안하고가서

    오픈전에 대기번호를 적어놓고도

    1시간 30분 정도 기다렸고요

    식사를 조금 천천히하고 주류를 같이먹고있으니

    추가 주문할 생각도 없었는데

    미리부터 막으시더라구요

    '대기인원이 많아 여기까지만 드실께요'라구요...

     

    웨이팅 충분히 알겠고

    저도 기다렸다 맛보고있는 입장이기에

    밖에 대기하시는분들도 동병상련이라 마무리하려던 차

    그런 얘길 들으니 썩 불쾌하더군요

    사장님인지 점장님인지모르겠지만요

     

    저도 1시간 넘게 기다려서

    앉은 자리인데

    그렇다면 저에게도

    천천히 맛보고 음미할 자격은 있는거 아닌가요?ㅋ

    뭐 호프집 온 것 마냥 술판벌인것도아니구요

    하물며 기다린시간만큼도아니고

    50분정도쯤

    고기추가에 쫄면까지 추가된 상황이었는데요...

     

    웨이팅에따른 양해를 정중히 구하시는게 아니라

    통보나 지시 같더라구요?

    그러실거면 식사시간을 정해놓으시던지

    그렇게따지면 대기인원많은건 가게입장인거고

    제가 음식을 먹는 속도도 제 입장 아닌가요?ㅋㅋ

    웨이팅많은거 감안하고 알아서 급히먹고 나가려는데

    아직 식사를 마치지못한 제 입장에서

    '이것까지만 드실게요' 하시니..

    내돈주고 내가 먹으면서 내가 눈치보는 상황에

    할말을 잃....ㅋㅋ

     

    고기도 맛있고

    서버보시는 직원분들 다 친절하고 좋았어요

    웨이팅감안하고 간 집이니 대기시간에대한 불만도없구요

    그렇지만 최소한의 배려가 생략된 접객태도에

    마지막엔 모든게 망쳐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그래도 혹시나 하는마음에

    한번 쯤 또 가려나요?

    모르겠어요

    포스팅을 하다보니

    그날의 기억에 또 서럽네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아직 안가보신분들이라면

    한번쯤은 가보세요

    고기질도 좋지만 밑반찬이 정갈하고

    고기와 먹기에 안성맞춤이라

    질리지않고 술술들어갑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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