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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산동] 쏘스삼겹살 & 소주 / Since 1993 당산 삼겹살전문점[국내여행]/식당 2022. 1. 25. 08:40728x90
당산동에 숨어있는 삼겹살 맛집을 찾아가 봤습니다.
위치는
입니다!!
골목길을 걸어가다 보면
쏘스 삼겹살 전문점 간판을 만날 수 있어요!
무려 1993년부터
29년 동안 영업 중이라고 해요!
제가 처음 갔을 때가 2006년이었는데
이 때는 간판에
13년 전통, 14년 전통
매년 숫자가 바뀌다가
어느 순간 Since 1993년으로 표기되더라고요!
ㅎㅎㅎ
30년 가까운 시간 동안 한 자리를 지켜온 만큼
옛날 포차감성이 물씬 묻어나는
드럼통 테이블이네요ㅎㅎㅎ
(요즘 이런 감성 찾기 힘들던데.. 새삼 반갑네요)
(후식을 제외한)
메인은 오직 쏘-스 삼겹 한 가지입니다
쏘스 삼겹살의 가격은 1인 분에 14,000원.
현재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식사시간은 2시간으로 제한 중이라고 하셨어요!
식사시간이 길어지니
모이는 인원이 중간중간 늘어나서
어쩔 수 없었다고 하시네요 ㅠ
저희는 일단 삼겹살 2인분을 주문했어요
우리의 고기를 맛있게 구워줄
숯이 들어오고
무게감 있는 불판이 올려집니다
기본 찬과 메인인 쏘스통이 채워졌어요
ㅋㅋㅋ
이게 바로 삼겹살을 더욱 맛있게 만들어줄
바로 그 비법의 쏘스예요!!!
이렇게 냉동 삼겹살을
쏘스 단지에 넣고
앞뒤로 적셔주고 불판 위에 올리면 돼요
저희는 비교적 한가한때에 방문을 했었고,
처음 불판은 여자 사장님이신지.. 이모님이
먹는 방법을 설명하며(불판 위에서 고기가 타지 않고 맛있게 익을 위치까지ㅎㅎ)
알려주시더라구요
그치만 그 뒤에 오시는 손님마다 한결같이
세세하게 친절하신 걸로 보아
바쁘셔도 기본적 설명을 해주시는 듯했어요~
(너무 오래 넣어두고 있으면
짜져서 맛이 없다고 하니 주의하세요!)
이렇게 쏘스가 듬뿍 묻은
삼겹살을 보고 있으니
기대감에
"익어라~빨리 익어라~" 주문을 외웁니다 ㅋㅋㅋ
삼겹살에 빠질 수 없는 소주를 시켜놓고
고기가 익기를 기다리고 있으니
서비스로 시래기된장국까지 나오네요??
얏호!!!!
요기에 또 한잔 딱!!!! 하며
이제는 좀 경건한 마음으로 기다립니다..ㅋㅋㅋ
냉동 삼겹살에 양념소스까지 묻힌 터라
급한 마음에 중앙 쪽 강불에 익히면
겉은 타버리고 속은 익지 않는 대참사가 발생할 수 있거든요...
(기다리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ㅋㅋㅋㅋ)
불판 가운데의 강불에서 불판 바깥쪽으로
강약을 조절해가며 앞뒤로 구워주니
숯불에 고기가 아주 잘 익어가고 있어요
드디어 노릇노릇 다 익었어요
이렇게 먹음직스럽게 익은 고기 한 점을
쌈장 콕! 해서 파절임과 함께 냠냠
소스에 한번 담갔을 뿐인데
이렇게 맛있을 수가
그리고 이모님께서 추천해주신 쫄면이에요
사이드 메뉴가 몇 가지 있는데
쫄면을 처음으로 얘기하신 데엔 이유가 있겠거니 싶어서
다른 유혹들을 뿌리치고
'쫄삼'으로 바로 도전!
쫄면에 쏘스삼겹살은 정말 눈이 번쩍 떠질만큼
JMT예요!!!
먹어보니
이모님이 추천해주시는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흔히 먹던 쫄면의 맛은 아니었던 거 같아요
고기에 곁들여 파시는 메뉴여서인지
맛이 조금 더 매콤새콤하게 느껴졌구요
야채까지 어우러져서
자칫 느끼할 수 있는 삼겹살의 맛을
깔끔하게 잡아주는 느낌이랄까요~?
젓가락질 한 번에
"쫄면(탄수화물)+삼겹살(단백질)+야채(식이섬유) = 성공적"
솔직히..가격대비 양이적어서
비싼감이 없진 않아요..
냉동삼겹살이 1인분 14,000원인데
나오는 양을 보시면 '으잉?'하실거같아요
(제가 그랬거든요 ㅋㅋ)
아무리 특제 소스가있다지만..ㅎㅎ
그래도 그냥 옛날감성느끼며
세월의 맛을 보는 경험으론 괜찮았던거같아요
쫄면이 진짜 맛있긴 했는데
그렇다 보니 다른 사이드메뉴도 궁금해지는 시간이었네요 ㅎㅎ
다음번에
재방문하게되면 냉면이나 김치국밥, 김치라면도 도전해보고
포스팅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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